성북동 고급주택단지 분석



성북동은 크게 고지대의 고급주택단지와 저지대의 재개발구역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3개의 재개발 정비구역이 선정되어 있으며 개별지역마다 이런저런 사연이 있어서 지연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모두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는게 팩트이다.

고급주택단지는 크게 4구역으로 나뉘는데, 1)일명 "교보단지": 과거 교보생명이 소유했던 지역을 1990년대까지 꾸준히 매각하여서 붙여진 별칭, 구주소체계로 성북동 330번지 일대에 해당되어 "330번지"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2)학의바다마을, 3)꿩의바다마을 은 과거 개발이전에 학, 꿩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밑으로 4)성락원 주위까지 고급주택단지가 계속 이어진다.





요즘 최애하는 밸류맵이 성북동은 평당 2400만원이라고 알려준다.(이건 그냥 참고만)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직선거리로 1.8키로 정도이다. 윗동네 사는 사람들이 뭐 그닥 지하철을 이용할까 싶다.



1) 교보단지: 일본대사관저를 필두로 매우 많은 주한 대사들의 거주지, 성북동 메인오브메인이다. 최근 3년 실거래가 스샷인데, 주택수에 비해 거래가 그렇게 많진 않다. 다른 구역에 비해(?) 경사가 완만하고, 남향으로 이쁘게 내려다보는 150~ 250평 대지규모의 주택들이 많다. 교보문고, 교보생명 사장 포함 정재계의 거물들이 많다고 한다.



 2) 학의바다마을: 330번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실제 가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작년에 36평 짜투리땅을 평당 3600만원에 구매하신 분도 계신다. 직접 가봤는데, 상가나 스튜디오같은 걸로 쓰면 몰라도, 굳이 저 금액을 주고 사야하나 싶은 위치였다. 우측 스리랑카 대사관저 근처가 살짝 더 고지대인데, 뷰가 환상적이다.



3) 꿩의바다마을: 학의바다마을에서 급격한 경사길을 내려오면 꿩의바다마을이다. 기분탓인가 학의바다마을보다 좀 저렴하게 느껴진다. 도로 경사를 보니 절대 걸어서는 못 올라오겠다는 생각이 든다.



4) 마지막으로 성락원 구역: 상대적으로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나 성북초 및 성북동상권과 인접하여 오히려 가격이 살짝 높은 기분이다.




 330번지로 올라가는 좁은 이 도로가 부와권력을 구분하는 경계선처럼 느껴진다.



우측에 타운하우스 공사부지가 있는데, 분양사무실로 쓰는 컨테이너 가건물만 눈에 띈다. 상담받으면 호구잡힐 것 같은 분위기이다.








 학의바다마을의 경사길, 눈 오는 날에 내려갈려면 제법 강한 멘탈이 필요할 것 같다.





330번지에서 찜해놓은 위치(나만 알고 있어야지)



학의바다마을에서 스리랑카 대서관저 인근. 뷰는 진짜 두손두발 다 들었다.



 2016년 156평 25억(평당 1600만원)에 거래된 물건지인데 신축건물이 들어서고 있다(외장상태가 준공한건지 아닌지 헷갈린다, 주차된 차가 있는걸 보니 완공한듯)



와 뷰가..



 남산타워부터 잠실롯데타워까지 다 보이면 할말 다한듯.





경사 보이시는가? 이래나 저래나 학의바다마을에서 산다는건 극한직업.

------------------ 이상 여기까지 성북동 고급주택단지 포스팅 끝---------------------





성북동의 또다른 얼굴 북정마을, 여긴 천천히 내용을 추가해야겠다.



저멀리 교보단지와


학꿩의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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