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단독주택 내 대추나무 잘키우는 법
<2020년 5월, 낙엽 백만장자된 어느날>
- 대문 옆 노상에서 자라는 대추나무가 작년 5월 잎을 몽땅 떨어트려서 한톨의 대추도 구경못했음. 너무 서러워서 올해는 좀 잘 키워보려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봄
- 근디 난 농사가 아닌데 갓글이며 너튜브며 죄다 농사짓는 이야기만 나옴. 집앞 or 마당 내 대추나무 한그루 소박하게 잘키우는 법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그냥 내가 정리하기로함
- 대추나무 생장순서: 휴면/월동(~3월) --> 개엽(4~5월) --> 개화/착과(6월초 ~7월중순) --> 열매성장(7월하순~9월중순) --> 착색(9월하순~10월하순, 이때 당도가 높아짐)
- 시비시기: 7월, 11월 웃거름
**내가 구매한 복합비료, 오늘 설명서에 있는 시비량 계산해보니 평당 4.13g 밑거름 시비해야함(대략 한줌정도인듯..난 막 퍼서 폭탄투하해버림 망...ㅠㅠ)
- 방제시기(빗자루병):
1)나무주사: 소위말하는 나무링겔. 개엽시기(4~5월)에 전동드릴로 수간하부에 지름 4~5미리, 깊이 3~4센치 구멍 뚫어서 옥시마이신(옥시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 희석(물1리터당 5g) 후 투여
2)살충제: 6중순~8월말까지 2주간격으로 페노뷰카스 유제(BPMC 50%) 또는 페니트로티온 유제(페니트로티온 50%) 1,000배액을 골고루 뿌려줌
- 물주기: 개엽, 개화, 착과 시기에는 나무가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할 시기. 손꾸락으로 흙 살짝 찔러보고 마른 흙이 묻어나오면 충분히 물 줘야함(이건 모든 식물 공통인듯)
낙엽백만장자님이 부러운건 저만일까요.지금은 네덜란드에 살고있어요.독일주택에살때 해마다 가을이 오면 낙엽을 모으며 주택살이 정원이주는 기쁨보다는 노동의힘겨움에 아파트로 이사다고싶던 날들이 몹시 그리운날입니다.반갑습니다!
답글삭제거주하셨던 해외주택에 비하면 저희집은 작은 사이즈의 집일것 같은데도 이래저래 손이 많이가네요 그래도 제가 원해서 선택한 노동이라 아직은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 먼 타국에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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