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1] 고미술은 비공개 비트코인이다
9월 1일 원데이 고미술 트립 후기
1)ㅇㅇ방 사장님과의 인터뷰
- 고미술시장에서 어르신 세대를 이을 다음 세대가 없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존재한다
- 고미술 시장은 블루오션이다
- 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심지어 인사동에는 조단위 수익을 낸 상인도 있다
- 중고품 거래는 세금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 상위 0.1% 큰 손들은(회장님) 상속세 등의 이유로 검증된 상인의 기물을 높은 가격에도 구매한다
- 고미술에 정해진 가격은 없다
- 같은 물건이라도 불과 2~3주 만에 50만원에 150만원에 3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 남의 물건을 싸다 비싸다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 심지어 흠을 잡아 싸게 뺏어가는게 이 시장의 냉혹한 현실이다
- 정형화된 물건(예: 조선초기 백자)은 누구든 구매할 수 있다
- 애매한(어려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안목이 돈이 된다(사례: 12만엔짜리를 1000만원에 판매)
- 물건 없기로 소문난 동묘에서 3개를 15만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시세 개당 40~50만원짜리)
- 감정에서 유약이 가장 중요하다. 부러 산화시키더라도 유약은 재현하기 어렵다
- 물건이 상자에 나오는 순간 진가를 알 수 있어야한다. 기형, 문양으로 확신하고, 굽으로 확정한다
- 자신만의 데이터를 쌓아야한다 —> 요지별 굽의 생김새는 실전감정에서 큰 의미가 없다
- 옥션에서 매매사례를 많이 보고 안목과 데이터를 쌓아라
-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고미술 감정 실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순간이 온다
- 타인의 참견에 흔들리지 마라. 자신만의 기준으로 좋은 기물을 구매하고 판매하라
2)이형사신의 지향점
- 포지셔징을 분명히 해야한다
- 지금까진 현대작 오브제에 20~30만원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를 타겟을 지향했다
- 고미술 거래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이다
- 돈을 많이 벌려면 결국 수백만원 수천만원 구매할 재력이 있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해야한다
- 이 segment는 프로비넌스(provenance)가 중요하다
- 같은 기물이라도 누가 파느냐에 따라 가격(+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 ㅇㅇ갤러리에서 350만원에 파는 계룡산대발을(열심히 팔았지만 안팔린) ㅇㅇ방 대표님이 선뜻 사서 더 비싼가격에 팔 수 있는 자신감은 결국 스스로 프로비넌스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 이형사신이 프로비넌스를 지향하려면 결국 비싼 기물을 사고 팔아야한다
- 1) 적게벌고 고상하게 공예 가치를 추구할지. 2) 프로비넌스를 쌓아 큰 상인이 되고싶은지 결정해야한다
3)골동트립 후기
- 생각 외로 이 시장은 작지 않고, 직업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 대구 복ㅇ이 민ㅇ품 사장님도, ㅇㅇ방 사장님도 크고 작은 수익을 내고 있다
-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은 ㅇㅇ방 사장님과의 면담이다
- 이로 인해 이형사신의 지향점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 제 2의 커리로서 고미술상점을 꿈꾸는 나에게 이것은 인생의 지향점과도 같은 고민이다
- 내 체력은 나쁘지 않다. 하루만에 서울 —> 울산 —> 대구 —> 경주 —> 서울 코스를 소화했다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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