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해변 부동산 임장기


주말에 강릉 사천해변으로 여행 겸 부동산 임장을 다녀왔다.





강원도 사천해변은 강릉에서 양양방향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진 조용한 바닷가마을이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내가 강원도에서도 강릉을 주목한 비유는 접근성이다.
KTX로 2시간이내 주파 가능하다. (특히 주말낀) 공휴일에 서울에서 강원도로 자가용으로 운전해서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것이 얼마나 큰 편의성인지 알 수 있다.
(약 3년전인가 어린이날에 서울-양양 8시간 걸린 경험이 있다... 서울은 왜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인가)



그중 사천해변이 내 레이다망에 들어왔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의 조건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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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핑을 할수 있는 양질의 파도가 있을것
2) 대로를 끼지않고 해변에 접근 가능(서핑보드 들고 도로를 건너는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특히 시골마을같이 횡단보도가 없는 곳은)
3) 횟집, 식당 같은 악취를 유발할 수 있는 상가시설이 없는 곳
4) 조용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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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플레이스 속초-양양-강릉-동해 가 나란히 있다.




최근알게된 밸류맵이라는 서비스인데 최근 실거래가와 경매낙찰가를 수려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보여준다. 애용중이다.



우측의 지적도와 인공위성버튼을 클릭하면 가독성이 더 좋아진다.


상단좌측에 총액<-->단가 버튼을 누르면 평단가로 환산된다.
2017년 이후로 거래가인 평당 4-5백만원을 이동네 시세로 이해하면 된다



숙소에서 바라본 캐러반파크(114-2, 114-3, 114-10, 114-11전)
숙소인 미술시간펜션과 함께 내항의 중앙을 바라보고 있다.(내항, 외항은 이곳 로컬서퍼들이 서핑스팟을 구분할 때 사용하는 호칭인데, 방파제의 좌측을 내항, 우측을 외항이라고 부른다. 내항쪽은 군사경계지역 철조망이 있어서 바다로 바로 나갈수 없다. 조금 돌아서 바다솔타운 정면쪽의 문으로 나가야한다)



미술시간펜션(113) 뒤로 보이는 단층주택들.(8-4전)
부지형태가 특이하다


단측주택들 좌측으로 '오늘은펜션'이 있다.(5-1)
작년에 7.8억에 매물로 나왔는데, 실거래는 7.2억으로 찍혀있다.
4층높이의 객실8개의 펜션인데 안타깝게도 메어블릭 건물이 바다조망을 가리고 있다.
4층 객실에서는 바다가 쪼끔 보일지도 모르겠다.



캐러반파크 본관건물(?) 2동과 그뒤로 보이는 메어블릭(112전)
메어블릭은 2015년 부지만 3.7억에 거래되었다. 평단가 1.2백만원.




미술시간 건물과 인접해 있는 오션필펜션(114-1)
2층 높이의 조립주택인데 현재 공사중이다.
겉으로 봤을때 펜션인지 개인주택인지 좀 헷갈린다.



8-4번지에 있는 단독주택 상단의 띠색깔만 보면 세븐일레븐인줄
8-4번지에 9개의 건물이 들어서있다. 대체 권리관계가 어떻게 되있는건지 쩝



114번지에 있는 단독주택 2017년 9월에 9억에 거래되었다.
대지 200평이며 평단가 4.5백만원.
도로와 바다를 양옆으로 붙어있다. 메어블릭이나, 미술시간펜션같은 4층짜리 숙박시설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탐나는 위치이다.



114-1, 114-2, 114-3전 3필지가 금방 114번지의 단독주택부지처럼 도로와 바다와 양옆으로 인접해있다.
3필지를 동시에 매매해야한다(1,2는 맹지임)
현재 공터이고 컨테이너 2개가 놓여져있다. 아마 주인이 임시로 사용하는 공간인것 같다.(가령 여름 휴가시즌에 짐보관용으로..)



내항쪽은 과거 군사경계지역을 알리는 철조망으로 가려져있다.
철조망만 걷어지면 대박이다.




114-4, 114-5 넘어로 우리 숙소인 미술시간펜션이 보인다.



탐나는 땅.



114번지 단독주택, 반듯하게 잘 지어졌는데 사람이 사는것 같진 않다.







철조망 밖에서 바라본 미술시간 펜션.
메인 타입인 주니어 스위트가 주말가격으로 27만원이나 하는데 비수기 겨울에도 예약이 금방 차는것 봐서는 인기가 꽤 좋은것 같다.(세상에 부자는 많다)




새로 오픈한 바다솔타운 펜션(이동네 펜션 작명센스는 대체.. 하아..)
내항과 외향을 구분짓는 방파제길을 정면으로 보고있으며, 철조망 밖으로 나갈수 있는 출입구가 있다.
내기준으로 봤을때 메인 오브 메인 위치이다
여기는 1박에 15만원 정도, 대신 스파는 없다(다음에는 여기서 자야지)


작년에 오픈한 '메어블릭', 바다조망이 훌륭하다.
단, 메어블릭로부터 바닷가 방면 공터(112-3전)가 작년에 13.7억(평당 3.8백마원)에 거래된바 있다.
다른 건물이 올라오려나?(설마 맹지인데?)







메인인 해변건물 라인 뒤로 이렇게 민박시설로 사용하는 단층건물과 오늘은펜션 등이보인다.
서핑샵으로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사천해변 임장 후기>

1. 파도가 너무 이쁘다: 사실 양양 강릉에 무수히 많은 해변이 있지만, (당연히) 모든 해변에서 서핑할 수 있는 파도가 오지 않는다. 걔중 유명한곳이, 죽도, 기사문, 남애, 동산 정도이다.
사천해변은 약간 마이너한? 서핑스팟인데 양쪽 방파제 사이로 길 잘나는 예쁜파도가 들어온다.(북동스웰 제대로 터지면 개꿀파도일듯)

2. 고즈녁하다: 남쪽으로는 사천해변의 메인상권이 있고, 북쪽으로는 사천진해변의 상권이 있는 반면에 이쪽 지역은 횟집이나 편의점도 없는 한산한 곳이다. 바닷길을 운전해서 달리다가.. 어 저긴 뭐지? 뭔가 분위기 있는데? 하면서 멈춰설만한 곳. 가장 큰 장점은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차도를 건너지 않고 해변으로 갈수 있는 것.

3. 맹지와 이상한 형태의 땅이 많다: 뭔 연필모양의 부지가 있는 반면 절반이 맹지(도로와 인접되지 않은땅, 타인 소유의 땅을 통해 들어가야한다. 그 땅주인이 허가안해주면 그만)이다. 시골땅이 다 그렇지 뭐

4. 2014~2016년 사이 평당 2~30만원 헐값에 거래된 내역이 굉장히 많다.(지금은 4-5백만원) 부럽다.

5. 서핑보드를 대여할려했던 플라밍고서프가 시즌오프 휴업상태이다. 4월달에 오픈한다고 하니 봄에 다시 가봐야겠다.

눈호강하는 사천 파도로 마무으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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