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 부동산 임장기(회현동)

 2년전부터 서울시에서 마케팅 열심히 하고 있는 남촌(=회현동)을 다녀왔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북촌 살리기로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서 대박이 났던것처럼, 2년전 박원순 시장은 남촌살리기를 공언했다. 150억원을 들여(아악 내세금) 남대문-명동부터 시작된 도보기반 관광거점을 남촌-->서울역-->중림동+서계동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갓류맵 앱으로 최근 3년 매매사례를 보니,
완전 대로변은 평당 1.5억
한블럭 안쪽지역 3~5천만원
남산쪽 구석지역은 1~2천만원
수준의 지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은행 본점 앞에 있는 500년된 은행나무.
서울시 남촌 재생플랜의 제1거점이며 은행나무광장이 설치될 곳이다.(설마 이미 한건 아니겠지...)



 은행나무를 지나서 남산쪽으로 돌진 ㄱ ㄱ





 남대문시장과 명동이 가까워서 그런지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보인다.



작년까지 보행로 개선공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본것은 그냥 길가 군데군데 붙어있던 남산옛길 표지판과 도로바닥에 갈색 페인트뿐이었다.(아악 내 세금)



 노후주택과



 숙박시설들




 사무실로 쓰는 상가시설이 많이 보였다.




 수영장이 있어서 탐났던 중구회현체육센터




 갑자기 눈앞에 펼쳐친 다가구주택 거리





지은지 50년된 회현시민아파트, 청년예술 사업가를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고 한다. 내가 요즘 서울시 건축정책 스탠스 중 가장 이해안되는게 오래된 아파트를 생활유산으로 바로보고 이를 보존하려는 노력이다.

서울 안에서  지천에 널린게 아파트인데 오래됬다는 이유만으로 보존해야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최근 을지면옥 사태때문에 중단 되긴했지만, 오히려 세운상가쪽 적산가옥과 공업사들을 오히려 관광자원화 하는게 낫지 않을까)




 2017년 10월 5.2억에 거래된 26평 주택(평당 2천만원), 뒤로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회현 (유일한) 핫플레이스 Piknic



후문의 좁은 공간감이 특이하다.



 피크닉의 유명한 포토존



 한바퀴 돌고다니 배고파서 남대문의 유명한 야채호떡을 사먹었다.(1500원)




생긴건 잡채인데 맛은 좀 싱겁다. 다 못먹고 버림.


<임장 후기 요약>
1.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숙박시설(게하, 모텔), 사무실, 공장이 뒤죽박죽 섞여서 아무런 특징을 찾을수 없는게 특징
2. 남산을 남쪽으로 두고 있어서 채광이 잘되지않고 뭔가 음습한 느낌
3. 조선족인지 중국본토사람인지 중국말 쓰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음
4. 2017년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남촌 재생플랜은 그냥 방치된 상황(2년동안 진행관련 기사 1개도 없음)
5. 조선시대때 북촌에는 고위공직자들이 많이 살고 남촌에는 가난한 선비들이 주로 살았다고 하는데 이유를 알것 같음. 여기 왠지 터가 안좋은듯.
6. 현상태로는 주거지로서 절대 비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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