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4] 여의도 샛강공원 아침 조깅코스
주 52시간 근무시대를 맞아
여유있는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조깅을 마음먹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 것 중 하나.
마음먹은일은 일단 시작하고 보기.
눈꼽도 제대로 떼지않은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샛강공원으로 향했다.
평소같으면 얼씬도 하지 않을 한강공원.
평일이라서 그런지
치킨무와 맥주향이 뒤섞인
그 거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아침부터 자리를 튼 강태공들.
그들은 물고기를 낚는 중인가.
세월을 낚는 중인가.
요즘 고딩들의 데이트코스 성지(?)로 떠오르는
여의도한강공원.
전세계에서 난민(refugee)컨셉의 여가문화를 가진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이다.
다행히 그늘막 설치 금지구역이 점차 늘고 있다.
점진적으로 음주도 금지해야한다.
들꽃이 만발한 샛강공원
아마 여의도를 떠나게되면
가장 그리운 그곳이리라.
그래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도 미약할테지만)
오늘 나는 뛰었다.
다짐을 실천했다.
그것으로 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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