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6] 소목수업 9주차 (1차 짜임 완성)


장장 11주의 전수수업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각 부위의 이음부분에 끌질과 톱질을 마무리하고
가장 중요한 조립과정은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다.

연로하신 선생님께서 일일히 안내하기 힘드셨는지
간략한 설명과 함께 대부분 본인께서 직접하셨다.

살짝 욕심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래, 이 중요한 작업을 독립적으로하다 망치면
지난 8주간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니깐
선생님의 깊은 뜻이 있으실꺼야!"

라는 마음으로 그냥 열심히 보조해드렸다. 후후



나의 어설픈 끌질에도 선생님의 마술망치가 닿으면
다 척척붙는다.



자임부분의 돌출(숫컷)부분은
본드를 충분히 머금을수있도록
가장자리를 좀 깎아준다.


사실 전통목공예에 뽄드가 사용되는 것은 좀 의외였다.
과거에 뽄드가 있었을리 만무하고,
전통목공의 강력한 짜임이 이러한 접착제의 필요성을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전통방식은 아교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불피우고 하면 귀찮으니 그냥 뽄드를 쓰자하셨다.

네 선생님


폭풍뽄드질


뽄드가 충분히 굳을동안 고정기구를 장착한다.


기부스작업이 끝난 내 서안의 모습

근데 남은 2주동안 이제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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