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 2020년 꼭 가봐야할 모던 한옥스테이 TOP 7
2020년 새해목표 중 하나가
"두달에 한번, 한옥스테이하기"였다.
인기있는 곳은 사전예약이 필요하기에
가고싶은 한옥들을 리스트업했다.
3월 안동 지례예술촌
지례예술촌은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안동시 임동면 지례리가 수몰될 처지에 놓이자,
현 지례예술촌의 촌장인 김원길 씨가 1986년부터
수몰지에 있던 의성김씨 지촌파의 종택과
서당, 제청 등 건물 10채를
서당, 제청 등 건물 10채를
마을 뒷산자락에 옮겨지어 생긴 문화공간이다.
방안에서 통창 넘어로 보이는 임하호 액자뷰가 시그너쳐.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서,
1년에 한번 예약사이트가 열릴때 광클을 해야
원하는 날짜예 예약할 수 있다.
우리는 3월 말 1박 예약 완료. 후후
5월 전주 아원고택, 늦잠, 소양고택
전국에서 가장유명한 전통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최근 모던한 한옥스테이가 많이 생겨서
행복한 고민이 필요한 곳이다.
먼저 아원고택.
아원(我園)은 경남 진주의 250년된 한옥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 산자락 아래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한 한옥
..... 이라고 홈페이지에 쓰여있따.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 산자락 아래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한 한옥
..... 이라고 홈페이지에 쓰여있따.
사방으로 펼쳐친 종남산의 사계절 풍경이 압권.
4개동 11개실인데, 3개동은 한옥이고
1개동은 현대식건물이다.
1개동은 현대식건물이다.
인스타 채널을 보니 귀여운 차우차우도 살고있네?
모던한옥 '늦잠'
서촌에서나 볼수 있을것같은
세련된 감각의 모던한옥이다.
2019년 12월에 오픈했다고하니
이제 겨우 1달남짓된 핫(?)한 곳이다.
한옥 덕후인 내가 봤을때,
향후 전주 한옥스테이 시장에서
라이징스타가 될 포텐이 농후하다.
채광이 그득한 일본스타일의 복도에서
마당을 바라보는 포토존이 이곳의 시그너쳐.
소문나기 전에 얼른 예약해놓자.
무려 스테이폴리오에 라인업된 '소양고택'.
고창과 무안의 철거 위기에 놓인 130여 년 된 고택 3채를
문화재 장인들이 직접 해체해 이축하여 복원했다함.
한옥'리조트'라는 단어가 필요하다면
이 곳에 가장먼저 사용해야할 것 같은 포스.
이름은 고택인데, 막상 가면 현악4중주 들으며
파스타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비싸고 좋기로 소문난 스테이폴리오라니..
넌 대체 얼마니? 지갑어택 준비해야하니?
7월 공주 소소아 한옥
한옥스테이 열풍이 공주에까지 닿았나보다.
사실 이 한옥은 특별한 감흥이 없다.
사진만 얼핏 봤을땐,
서울시에서 지원금받고 수리한 도심한옥 느낌이다.
9월 보성, 이용욱고택.
이곳 강골마을은 이씨 집성촌인데
200년전 이진만씨라는 분이 지었다고 한다.
(네? 200년이요?)
우리부부가 처갓집에 처음으로
한옥이사를 선포했을때,
장인장모님이 질색을 하며 말리셨는데,
아마 두분이 상상하신 한옥이
이런 곳이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어마어마한 년수답게 중요민속자료로 선정되었다.
보성은 우리 부부가 연애시절부터 가자가자했지만
왠지 모르게 한번도 못갔던 여행지이다.
그래도 미뤄놨던 숙제같은 보성에
이런 고풍스러운 한옥스테이가 있어서 감사하달까.
10월 경주. 미정.
누가 추천 좀 해주세용.
12월 서촌 '누와(Nuwa)'
모던한옥 역사에 큰 획을 그은 z-lab의 누와.
길게 설명하면 입아픈, 도심한옥의 끝판왕.
중국스러운 만월문과 거실의 족욕탕이 시그너쳐..
라고 하기엔 그냥 공간 곳곳. 디테일에 눈호강 하는곳.
개인적으로, 상가한옥 디자인의 레벨업은
어니언 안국의 '패브리커' 건축팀이 이끌었다면,
한옥스테이에서는
이 누와가 기념비를 세웠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입소문이 조금 난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공간소비에 돈 좀 쓴다는 무리들에게
너무 많이 알려진 탓에,
인스타 피드에 질릴만큼 사진이 올라오지만,
그래도 한번은 가봐야하지 않겠냐는. 쿨럭.
12월 비수기에는 예약가능하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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