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주택 인테리어 공사 #7(목공+전기공사 1일차)
공사 3일째.
천장목공, 단열보강, 전기배선정리 작업이 진행되었다.
단열시공에는
얇은 한옥벽체에 애용(?)되는 열반사단열재와
얇은 한옥벽체에 애용(?)되는 열반사단열재와
그라스울(glass wool)이 사용되었다.
그라스울은
1)불에타지않으며,
2)인체에 무해하고,
3)단열/보온성/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로서
단독주택에 많이 활용하는 소재라고 한다.
미세한 유리섬유가 호흡기에 해롭다는 루머가 있는데
검증된 바는 없다고 한다.
<한옥의 겨울을 책임져줄 유리솜, glass wool>
40년만에 우연히(?) 그 모습을 드러낸 사랑채 천장.
예상치못한 견적이 나왔지만, 거금(?)을 들여
씻기고(=깎기),
입히고(=미장),
메이크업(=오일스테인)을 통해
다시 절세미인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후후
(이 오픈형 천장을 위해
와이프께서 시집올때
예물로 받은 금덩이를 처분하신다능.
예물로 받은 금덩이를 처분하신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방에 설치중인 붙박이장 1호.
한옥은 공간을 채우면 채울수록
매력이 반감되는 요상한 집이다.
하지만, 한옥도 결국 사람이 사는곳.
미관을 너무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한옥 인테리어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안방에 깊이 60센치짜리
대형 붙박이장 설치를 요청했다.
양옥에도 2개의 수납장이 추가되는 대신,
다른 공간들에선
철저하게 '비움의 미학'을 실천할 계획이다.
철저하게 '비움의 미학'을 실천할 계획이다.
안방 붙박이장.
지금은 관짝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멋없는 상태.
내일 한지도어가 부착되면 환골탈태하겠지?
3일차 공사가 끝난 고요한 사랑채.
공사가 끝나면 매일 이렇게 방안에서
인왕산 위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인가!!
인왕산 위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인가!!
우리에게 비현실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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