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주택 인테리어 공사 #8(목공+전기공사 2일차)
한옥 인테리어 4일차.
목공작업이 제법 많이 진행되었고,
사랑채에 들어갈 싱크대와 세탁기+건조기 수납장
사이즈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싱크 하부장에 들어갈뻔 했던 세탁기+건조기 조합은
인왕산 방향 통창의 개방감을 훼손하지 않도록
우측 사이드에 배치하는 걸로 변경하였고,
이에 따라 싱크대 깊이도
당초 뚱땡이 900mm에서
400mm 수준으로 날씬해졌다.
싱크대 하판은 요즘 유행하는
합판에 샌딩과 칠을 수차례 반복하는 방식으로
러스틱한 월넛 컬러를 입히고,
그 위에 스틸 상판을 올리되,
한쪽방향을 라운드형태로 돌출시켜
티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문했다.
<사랑채 싱크의 최초 스케치, 제법 높은 싱크로율이 예상된다.>
미니 싱크볼과 무광수전을 설치하여
인테리어효과, 기능성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는게
우리의 계획이다.
사랑채 안쪽 천장은 내일 깎기 시공이 예정되어있어
주변부에 그라스울과 석고마감이 서둘러 진행되었다.
깎기 작업 중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먼지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사오자마자 동네 이웃들에게 처음주는 선물이
지독한 나무톱밥먼지가 되어서야 하겠는가.
지독한 나무톱밥먼지가 되어서야 하겠는가.
목수님들께서 다음 작업자를 위해
미리 비닐장막을 친 뒤 퇴근하셨다.
자로 잰듯 깔끔하게 짜여진 안방 붙박이장.
노련한 목수님들은
바닥이 미세하게 수평이 아닌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독보적인 창조물로 본인들의 존재를 증명하신다.
창조본능을 가진 사내들에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목수님들은
늘 리스펙트의 대상일 것이다.
사실,
아침부터 오후까지 현장에서
목수님들 포함 거친 전문가들을 컨트롤하고,
클라이언트와는 문자-전화로 끝없이 소통하며
인터넷업체, 경비업체 설치기사 등 외부직원들까지
아우르는 무시무시한 현장지휘력을 가진
우리 건축소장님이 훨씬 존경스럽다.
(소장님은 슈퍼맨이 틀림없다)
오늘 하루도 우리 집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꾸벅)
오늘 하루도 우리 집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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