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주택 이사 프로젝트 #12(Feat. 재동 임장기과 강제이행금)
어제 회사에서 올나잇~ 을지훈련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주말에 있는 자격증 시험공부를 위해
하루 휴가를 썻다.
셤공부땜에 정독도서관 가는길에 겸사겸사
부동산114에서 눈여겨봤던 재동 한옥매물을
보기 위해 중개소에 예약을 했다.
26평, 8.5억.
해당 평수로 랜드북에 검색해본결과
재동초 맞은편 북촌손만두 후면
이면도로 끝쪽집이라는 걸 미리 알수 있었다.
부동산 소장님도 강력추천하시길레
기대를 품고따라가봤더니,
오오.
평수대비 구조가 매우 훌륭했다.
방4, 화장실2, 마당에
심지어 여기저기 짜투리공간이 숨어져있었다.
이거 진짜 26평 맞아?
소장님이 마당에 연결된 화장실은
본채의 방과 연결되도록 리모델링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까지 주셨다.
대지는 26평인데 현황도로를 무단점거한탓에
실제 사용면적은 35평정도의 느낌이었다.
(대체 도로를 얼마나 물고 있는건지....)
북촌에는 불법증개축한 집이 많아서
강제이행금에 대해서 여쭤봣더니,
주택은 최대5회 납부하는데
이집 주인께서 이미 5회를 다 납부하셔서
추가로 벌금이 나올일이 없는
안전한(?) 물건이라고 하셨다.
예전에 원서동 부동산에서
불법증개축 건물을 추천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크게 당황스럽지도 않았다.
북촌엔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집들이 많고,
강려크한 북촌지구단위계획 내에서
규제를 야금야금 무시하며
수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일정부분 수긍이 가기도 하지만,
불법증개축 주택을 아무 꺼리낌없이 중개받는
이런 상황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혹시나 몰라서 구글에
주거용 건축물의 강제이행금에 대해서
주거용 건축물의 강제이행금에 대해서
검색해봤더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뚜둥
상가는 시정될때까지 무한정 벌금을 때리지만,
85제곱미터 이하 주거용 건물은
1년회 1회 최대 5년까지만 납부하는게 맞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하지만 법을 악용한 사례가 많아서인지
올해부터 주거용 건축물에도
시정될 때까지 계속 부과하는것으로 바뀔 예정이다!!
역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작은 불법이라도 의심해야하고
나 스스로도 법을 잘 지킬려고 노력해야한다.
주위 환경때문에(식당이 너무 많음)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
(입지나 구조가 너무 좋아서
다른 좋은 주인을 곧 만날거라 생각한다.)
(입지나 구조가 너무 좋아서
다른 좋은 주인을 곧 만날거라 생각한다.)
퇴근한 와이프를 만나서 남도분식엘 갔다.
떡볶이랑 튀김먹엇는데 3만원 넘게나왔다.
튀김이 특히 푸짐하다.
산책삼아 걸었던 원서동 한옥주택에서 발견한
세련된 우편함.
그리고 시험공부를 불태운 정독도서관과
주차비 17,000원을 뒤로하고 여의도 집으로 향했다.
야간에 본 정독도서관은 그 운치가 더욱 뿜뿜했다.
스릉흔드 정독도서관.
한옥주택 이사 프로젝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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